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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 크루소

시폰 | 조회 수 591 | 2024.07.03. 11:01

I was born in the Year 1632, in the City of York, of a good Family, tho' not of that Country, my Father being a Foreigner of Bremen, who settled first at Hull; He got a good Estate by Merchandise, and leaving off his Trade, lived afterward at York, from whence he had married my Mother, whose Relations were named Robinson, a very good Family in that Country, and from whom I was called Robinson Kreutznaer; but by the usual Corruption of Words in England, we are now called, nay we call our selves, and write our Name Crusoe, and so my Companions always call'd me.


나는 1632년 영국 요크 시에서 태어났다. 우리 집은 훌륭한 가문이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곳에 살았던 토박이는 아니고, 아버지는 독일 브레멘에서 태어난 외국인이었다. 무역업으로 꽤 많은 재산을 모은 아버지는 어머니와 결혼한 후 요크에서 살기 시작했다. 어머니는 로빈슨 가 출신으로 그 지역에서 상당히 유명한 가문의 딸이었다. 그래서 내 이름도 어머니 집안의 이름을 따서 로빈슨 크루소라고 부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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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시폰 2024.07.03. 11:02

I wish either my father or my mother, or indeed both of them, as they were in duty both equally bound to it, had minded what they were about when they begot me; had they duly considered how much depended upon what they were then doing;—that not only the production of a rational Being was concerned in it, but that possibly the happy formation and temperature of his body, perhaps his genius and the very cast of his mind;—and, for aught they knew to the contrary, even the fortunes of his whole house might take their turn from the humours and dispositions which were then uppermost:—Had they duly weighed and considered all this, and proceeded accordingly,—I am verily persuaded I should have made a quite different figure in the world, from that, in which the reader is likely to see me.
내가 잉태되던 순간에, 아버지든 어머니든, 아니 사실상 이 일에는 두 분이 똑같이 책임이 있으니, 두 분 모두 그때 하시던 일에 제대로 마음을 쓰셨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당신들께서 그때 하시던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이고, 얼마나 많은 것들이 그 일이 달려 있는지 충분히 생각해 보셨어야 했다는 말이다. — 거기에는 이성적 인간을 생산하는 일뿐만 아니라, 그 인간의 신체 구성과 기질, 어쩌면 정신적 틀과 능력의 형성까지도 달려 있을 수 있다. — 더욱이 두 분은 혹시 다르게 알고 계셨을지도 모르지만, 그 순간에 가장 활발했던 체액과 기질에 따라 집안 전체의 명운까지도 달라질 수 있다. — 이런 점을 숙고하고 따져 본 다음 그 중요성에 걸맞게 그 일을 진행하셨어야 하는 게 아닌가. — 만약 그랬더라면 나는 독자 여러분이 지금 만나고 있는 현재의 나와는 아주 다른 인물로 세상을 살았을 것이라고 확신한다.